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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남았는데 '방출 초강수' 두나…최악의 결별 예고된 토트넘·은돔벨레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첫 손에 꼽히는 탕기 은돔벨레(28·갈라타사라이)가 결국 불명예 방출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 더 남아 있지만, 보상금을 주고라도 무의미한 동행을 마칠 거라는 예상이다.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더 뷰 프롬 더 레인의 제임스 모우 기자는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오는 8월 28일 정도에 방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어떻게든 다른 구단 이적을 추진하겠지만, 행선지를 쉽게 찾지 못한 채 결국 계약 해지를 통한 방출 결말로 이어질 거란 예측이다.은돔벨레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방출 대상’ 1순위에 올라 있지만, 어느 구단도 선뜻 완전 영입은 원하지 않고 있다. 부진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훈련장이나 경기장 등에서의 태도 문제가 늘 반복됐기 때문이다.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임대를 거치고도 번번이 임대 기간이 끝나자 토트넘으로 복귀한 배경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임대로라도 새로운 팀을 찾는 것도 어려워졌다.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역시도 지난해 9월 4일에야 가까스로 진행됐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마저 이뤄지지 못했다면,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꼼짝없이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임대 이적 후 눈에 띄는 활약이라도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최근엔 소속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도 점차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 출전 기록은 19경기지만 선발은 단 4경기, 출전 시간은 454분이다. 커리어가 뚜렷하게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임대 계약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오더라도 차기 행선지를 찾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결국 토트넘이 남은 계약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하고라도 계약을 해지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미 아스널의 경우 윌리안이나 메수트 외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계약이 끝나기 전에 방출한 바 있는데, 토트넘 역시 은돔벨레를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 방출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더부트룸은 “은돔벨레는 올여름 프리시즌을 위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미 그의 커리어는 바닥을 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도 그를 이적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된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은돔벨레는 아직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이자 재능 역시도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은돔벨레는 최상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늘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미드필더인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무려 6200만 유로(약 912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들인 이적료는 여전히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한 2020~21시즌을 제외하고 늘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에 포함된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다. 손흥민(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보다 더 많은 액수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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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과 작별 앞둔 리버풀, 유로파리그 8강 탈락···'무패 행진' 레버쿠젠 트레블 도전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끌고 나선 마지막 유럽대항전에서 일찍 짐을 쌌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1-0으로 이겼다.그러나 1차전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은 리버풀은 합계 점수 1-3으로 밀려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최근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선전했다. 2017~18 레알 마드리에 져 준우승에 그쳤지만 리버풀을 결승까지 이끌었고,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9~20시즌 16강 탈락, 2020~21시즌 8강 탈락했다. 2022~23시즌에도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022~23시즌 5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은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무함마드 살라가 전반 7분 깔끔하게 성공해 분위기를 갖고 왔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면 다득점이 필요했지만, 상대의 끈질긴 수비와 선방 등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리버풀의 유로파리그 8강 탈락으로 유럽대항전에서는 더 이상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을 볼 수 없게 됐다.리버풀은 2023~24 프리미어리그에선 승점 71(3위)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73) 아스널(승점 71) 등과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며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간다. 레버쿠젠은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은 레버쿠젠은 합계 3-1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제 헤딩공을 내줬다.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제레미 프림퐁의 동점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이번 시즌 공식전 무패 기록을 44경기로 늘렸다.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25승 4무)은 리그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달 26일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을 치른다.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맞붙는다.이형석 기자 2024.04.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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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우승 확률 '40.6%→70.1%' 껑충…토트넘은 챔스 실패 위기

시즌 내내 치열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이 이제는 맨체스터 시티로 기우는 분위기다. 통계 업체 옵타가 전망한 우승 확률은 무려 70.1%. 나란히 10%대로 추락한 아스널, 리버풀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EPL 33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린 게 결정타가 됐다. 맨시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에 엘링 홀란 등 4명이 고르게 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 상승세 속 승점 73(22승 7무 3패)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그래도 선두 수성을 안심할 수 없었다. 맨시티보다 1경기 덜 치르고도 승점 2 뒤진 리버풀과 아스널이 33라운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 그런데 리버풀과 아스널이 잇따라 패배했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발목을 잡혔고, 아스널마저 홈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32경기씩 치른 세 팀의 순위는 맨시티가 승점 73으로 선두, 아스널과 리버풀(이상 승점 71)이 득실차에서 순위가 갈린 2, 3위가 됐다. 물론 여전히 한 라운드만으로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는 격차. 그러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옵타의 전망은 달랐다.옵타는 이번 라운드를 마친 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40.6%에서 30%p 가까이 오른 70.1%로 크게 조정했다. 반대로 30% 안팎이던 아스널,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각각 18.3%와 11.7%로 낮췄다. 남은 경기 일정이나 이번 시즌 각 팀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반영돼 산출된 우승 확률이다. 물론 매 라운드 조정이 이뤄지긴 하지만, 시즌 내내 팽팽했던 확률이 맨시티쪽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는 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만약 통계 전망대로 맨시티가 이번 시즌 EPL 왕좌에 오르면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우승이다. 최근 7시즌 가운데 무려 6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EPL 출범 이후엔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이 부문 최다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회 우승) 격차도 5회로 좁힐 수 있다.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급등한 가운데 울상을 짓는 팀은 아스널, 리버풀뿐만이 아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토트넘에도 33라운드는 악몽의 라운드가 됐다.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4 참패를 당한 토트넘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애스턴 빌라에 0-2로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더욱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됐다.적지에서 아스널을 꺾은 애스턴 빌라가 승점 63(19승 6무 8패)으로 4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토트넘은 승점 60(18승 6무 8패)으로 3점 차 5위에 머물러 있다. 라이벌 아스널의 패배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물론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긴 하지만 득실차에서 3골 밀려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옵타 역시 애스턴 빌라가 올 시즌 4위 자리를 지킬 확률이 69.4%, 토트넘이 4위에 오를 확률은 29.9%로 각각 내다봤다. 반대로 토트넘이 5위에 머무를 확률은 65.8%로 크게 올랐다.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이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확률은 크지 않다는 게 옵타의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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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제자’ 향한 투헬의 극찬 재조명 “베르캄프, 판 페르시 같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제자와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 매체는 투헬 감독이 과거 카이 하베르츠를 향해 남겼던 극찬을 재조명하기도 했다.아스널과 뮌헨은 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두 팀이 UCL서 만나는 건 지난 2016~17시즌 이후 7년 만이다. 당시에는 뮌헨이 1·2차전 합계 10-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특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5-1 대승을 거뒀을 당시 축구 팬들 사이에선 ‘런던의 주인은 뮌헨’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한편 뮌헨 입장에서 이번 UCL은 특별하다. 올 시즌 중 사실상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이다.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2라운드 만에 짐을 쌌고,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에 승점 16점 뒤진 2위다. 특히 지난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선 2-3으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실상 경쟁 전선에서 이탈한 터라 UCL에 ‘올인’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마침 상대인 아스널과는 최근 전적이 좋다. 뮌헨은 아스널과 최근 만난 12경기서 7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팀으로, 2024년 들어선 리그 10승 1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투헬 감독 역시 이런 아스널에 대해 경계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은 뛰어난 팀이자, 보는 즐거움이 있는 팀이다. 승리하기 위해 개인 능력에 의존하지 않아 인상적이다”라면서 “특히 마틴 외데고르는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가 올바른 해결책을 찾고, 그의 경기를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열쇠를 찾길 바란다”라고 했다.이어 ‘애제자’ 카이 하베르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베르츠와 투헬 감독은 지난 2020~21시즌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UCL 결승전 우승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 당시 하베르츠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투헬 감독은 “하베르츠는 내 모든 경력 중 최고의 골을 넣었다”면서 “그는 매우 사랑스러운 사람이자, 좋은 선수, 뛰어난 자질을 갖춘 최고의 팀 플레이어다. 시작은 힘들었지만, 그가 받아야 할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치켜세웠다.실제로 하베르츠는 올 시즌 첼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42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매체 역시 “하베르츠는 북런던에서 힘든 출발을 했지만, 이제는 모두 과거의 일”이라면서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15골에 직접 관여하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지난 2021년 하베르츠를 향한 투헬 감독의 극찬을 재조명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그에게선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판 페르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같은 선수가 보인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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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선정한 자신의 EPL 최고 득점은?…‘푸스카스상 대신 노리치전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이 꼽은 자신의 리그 최고 득점 장면은 번리전 80m 드리블 골이 아닌, 득점왕을 차지한 노리치 시티전 득점이었다.EPL 공식 유튜브는 4일 오전(한국시간) ‘손흥민이 꼽은 자신의 EPL 베스트 득점’에 대한 영상을 게시했다. EPL은 토트넘 팬들이 뽑은 최고의 8골 장면에 대한 자체 월드컵을 실시했다. 8개의 득점 장면을 두고, 손흥민이 생각하는 최고의 득점 장면을 뽑게 한 것이다.첫 번째 대진은 손흥민의 EPL 데뷔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EPL 데뷔 골을 넣은 바 있다.먼저 손흥민은 “EPL은 내가 TV로만 접한 리그였는데, 그런 무대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 장면은 솔직히 좋았다”라고 돌아봤다.다음 득점 장면은 2020~21시즌 사우샘프턴과의 득점 장면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EPL 1경기 4골을 터뜨린 바 있다. 여전히 매치 볼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 첫 번째 EPL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침대에 누워 해당 공을 잡고 있기도 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손흥민은 이 대진에서 팰리스전 데뷔 골을 꼽았다.다음 대진에선 2020~21시즌 중 아스널과의 득점 장면과, 2018~19시즌 첼시전 득점 장면이 맞붙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터뜨렸다. 첼시전에선 60m 이상 질주해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대진을 보고 감탄사를 내뱉은 손흥민은 먼저 “아스널전 득점을 터뜨린 위치는 내가 슈팅을 차기 좋아하는 위치다”라고 했다. 이어 “정말 고르기 어렵지만, 아스널전 득점을 고르겠다”라고 했다. 북런던 더비였고, 평소 훈련한 위치에서 나온 득점이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다음 대진 역시 인상 깊었다. 바로 2017~18시즌 웨스트햄을 상대로 터뜨린 중거리 득점과, 2018~19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드리블 후 득점이 맞붙었다. 번리전 득점은 푸스카스상을 타기도 했다. 손흥민은 “푸스카스상을 탔던 번리전 득점을 고르겠다”라고 쉬운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8강 대진은 2021~22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전과 노리치 시티전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리즈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EPL 최다 득점 듀오로 이름을 남겼다. 노리치전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해당 시즌 1위에 오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 대진에선 노리치 득점을 골랐다.4강 대진에선 아스널 득점이 팰리스전 데뷔골을 이겼다. 반대편에선 번리전 푸스카스전 대신, 노리치전 득점을 꼽았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한 장면을 잊지 못해서였다. 손흥민은 “득점을 했을 때, 노리치 팬들도 박수를 쳐 주는 걸 들었다. 우리 팬, 선수들과 함께 기뻐한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순간이 내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결승 대진에서도 노리치전 득점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4.04.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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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동료, 대체 얼마나 빠른 거야?…EPL 스피드 베스트11서 단독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스피드 레이서’였다. 그는 한 통계 매체가 선정한 속도 베스트11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8일 오전 2023~24시즌 EPL 내 포지션 별 가장 빠른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통계 매체 옵타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가장 빠른 시속을 기준으로 명단을 꾸렸다.선발 11명 중, 경기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한 게 바로 손흥민의 동료인 판 더 펜이었다. 중앙 수비수인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는데,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잡았다. 다만 두 차례 부상으로 흐름이 끊긴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매체에 따르면 판 더 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7.38㎞에 달한다. 매체는 판 더 펜을 두고 “올 시즌 토트넘의 하이라이트”라면서 “그는 토트넘의 최고 수비수다. 그가 출전한 18경기에서, 팀은 단 2패를 기록했다. 반면 부상으로 빠진 10경기에선 5패였다”라고 짚었다.이어 “판 더 펜의 장기 중 하나는 스피드로,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높은 라인을 구축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지난 시즌 가장 빠른 분데스리가 센터백으로 기록된 그는 현재까지 최고 시속 37.38㎞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2020~21시즌 EPL 데이터가 수집된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지난 시즌 1위를 기록했던 워커는 10위권 밖을 기록했다.중앙 수비수에선 번리의 다라 오셰이(시속 36.73km) 본머스의 일리야 자바르니(시속 36.6km) 등이 판 더 펜의 뒤를 이었다. 측면 수비수에는 아스널의 누노 타바레스(시속 35.94㎞) 울버햄프턴의 넬송 세메두(시속 35.9㎞)가 이름을 올려 판 더 펜, 오셰이와 함께 백4를 구축했다. 한편 울버햄프턴 황희찬의 공격 파트너인 페드로 네투도 전방에 포진됐다. 그는 치에도지 오그베네(루턴 타운·시속36.93㎞)에 이어 2위(시속 36.86㎞)를 차지했다. 앤서니 고든(뉴캐슬·시속 36.68㎞)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체 11명 중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빠른 기록이다.이밖에 중원은 야쿠프 모데르(브라이터 앤 호브 알비온)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 아마두 오나나(에버턴)로 구성됐다. 골키퍼엔 로베르트 산체스(첼시)가 이름을 올렸는데, 그는 무려 최고 시속 35.11㎞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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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8강] 맨시티-레알 또 만났다…김민재는 아스널,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 격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또 만나게 됐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아스널(잉글랜드)와,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한다.UEFA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온의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서 2023~24 UCL 8강전에 대한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쟁쟁한 팀이 모두 8강에 오른 가운데, 모든 매치업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8강 1경기를 장식한 건 아스널과 뮌헨이다. 두 팀은 과거 악연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뮌헨은 지난 2016~17시즌 UCL 16강 1·2차전 합게 아스널을 10-2로 대파한 기억이 있다. 당시 팬들 사이에선 ‘런던의 주인은 뮌헨’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기도 했다.2경기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건 단 4차례다. 2승 2패씩 나눠가졌는데,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19시즌 조별리그에서였다.3경기는 레알과 맨시티의 대결이다. 지난 2021~22시즌, 2022~23시즌 4강에서 만났던 두 팀이 이번에는 8강에서 만난다. 마지막 4번째 대진은 PSG와 바르셀로나의 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2020~21시즌 UCL 16강에서 만난 바 있는데, PSG가 합계 5-2로 꺾은 기억이 있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6~17시즌 PSG와 16강에서 만나 1차전 0-4로 지고도 2차전에서 6-1로 이기며 대역전극을 쓴 기억이 있다.한편 코리안리거 이강인과 김민재의 만남은 결승에서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강 1경기 승자가 3경기 승자와 만나게 되면서, 4강에서의 만남은 무산됐다.8강부터는 별다른 시드가 없으며, 같은 리그 소속 내 매치업도 성사될 수 있어 모두 치열한 대진이 완성됐다.UCL 8강 1차전은 4월 10일과 11일, 2차전은 16일과 17일 나뉘어 열린다.4강 1차전은 5월 1일과 2일, 2차전은 8일과 9일에 열린다. 결승전은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UCL 8강 대진표8강 1경기 아스널(잉글랜드) - 바이에른 뮌헨(독일)8강 2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8강 3경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8강 4경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 FC바르셀로나(스페인)▶UCL 4강 대진표준결승 1경기 8강 2경기 승자 – 4경기 승자준결승 2경기 8강 1경기 승자 – 3경기 승자김우중 기자 2024.03.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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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AT마드리드·도르트문트 막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별들의 전쟁’을 이어갈 8개의 팀도 모두 확정됐다.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 열린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에게 실점해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0-2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2분 만에 앙투안 그리스만이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후반 42분엔 멤피스 데파이의 극적인 골이 터지면서 1·2차전 합계 스코어 2-2 동률을 이뤘다.이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운명의 승부차기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렸다. 양 팀 모두 두 번째 키커가 실축한 가운데, 인터 밀란은 이후 두 차례 실축이 더 나오면서 결국 승부차기 스코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2로 앞서 8강 진출권을 따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회 8강에 오르는 건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반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 기정사실이 된 인터 밀란은 두 시즌 만에 16강 관문에서 좌절했다.같은 날 도르트문트도 PSV 아인트호번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전반 3분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마르코 로이스의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도르트문트는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1로 승리, 2021~21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8강 무대에 올랐다.이로써 이번 대회 8강 진출팀도 모두 가려졌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랐다.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진행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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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 시즌 EPL 19골 전망" 개인 커리어 2위 기록 도전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9골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PL 득점왕에 올랐던 기록(23골)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개인 커리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 수다.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나란히 득점왕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남은 경기에서 추가할 수 있는 득점 수를 예상했다. 26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토트넘의 남은 EPL 경기는 이제 12경기다.매체는 “지난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득점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손흥민은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았고, 히샬리송도 마침내 토트넘 이적 후 제 기량을 되찾았다”고 조명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여파로 잠시 팀을 떠나고도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득점 1위다. 올 시즌 22경기(선발 21경기)에 나서 12골·6도움을 쌓았다. 이미 지난 시즌(10골) 기록을 넘었고, EPL 데뷔 후 벌써 4번째로 많은 득점을 쌓은 시즌이 됐다. 히샬리송도 어느새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만에 다시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단 1골에 그쳤다.매체는 “손흥민이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2021~22시즌(23골)에 근접하기 위해선 남은 시즌 특별한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면서 “토트넘은 이른바 빅6 라이벌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러한 경기에서 유독 강했다. 손흥민은 남은 12경기에서 7골을 더 넣어 19골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예상했다.만약 손흥민이 EPL 19골을 넣으면 지난 2015~16시즌 EPL 데뷔 이래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많은 득점 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던 2021~22시즌 23골이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이고,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건 지난 2020~21시즌 17골이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기세를 돌아보면 충분히 EPL 20골에 근접한 기록을 남길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지난 시즌 단 1골에 그쳤던 아쉬움을 올 시즌 10골로 털어낸 히샬리송은 남은 12경기에서 6골을 넣을 것으로 전망됐다. 히샬리송에겐 개인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그는 에버턴 시절이던 2018~19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EPL 13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히샬리송이 개인 EPL 커리어 새 페이지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 손흥민과 히샬리송 모두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벌써 17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득점왕에 오르려면 적어도 25골 이상은 넣어야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이밖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를 비롯해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14골, 부카요 사카(아스널)도 13골로 득점 상위 6위에 올라 있어 토트넘에서 득점왕이 나오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12골로 EPL 득점 순위 7위, 히샬리송은 황희찬(울버햄프턴) 등과 함께 10골로 공동 8위에 각각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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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골대 강타 장인의 위엄…신기록까지 단 2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이색적인 신기록을 쓸 수 있을까. 올 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9번의 골대를 강타한 그가, 12년 만의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09~10시즌 이후 EPL 역대 단일 시즌 골대 강타 부문 톱10을 공개했다.1위를 차지한 건 2011~12시즌 아스널에서 활약한 로빈 판 페르시였다. 판 페르시는 당시 리그 38경기 30골 13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무려 10번이나 골대를 맞혔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판 페르시는 해당 부문 통산 1위(44회)이기도 하다.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바로 누녜스다. 지난 2022~23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까지 리그 53경기 18골 10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한 경기에서만 무려 4차례 골대를 맞히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일 첼시와의 22라운드에서 오른발·왼발 슈팅, 그리고 헤더로 골대를 맞혔다. 심지어 페널티킥(PK)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이는 EPL 역사상 최다 기록이었다. 첼시전 기록과 함께 누녜스는 이번 시즌에만 무려 9번이나 골대를 맞혔다.누녜스는 2020~21시즌 해리 케인·2016~17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9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골대 강타 부문과 별개로, 누녜스는 올 시즌 공식전 37경기 13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한편 EPL 골대 강타 부문 통산 톱10에는 손흥민의 이름도 찾을 수 있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4회 골대를 맞혔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9시즌째 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만큼, 누적이 많이 쌓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위로는 수아레스·스티븐 제라드(이상 26회) 라힘 스털링(28회) 더 브라위너·웨인 루니(이상 29회) 세르히오 아구에로(34회)가 이름을 올렸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인 만큼, 불운이 섞인다면 순위가 더 오를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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